전립선염은 청장년 남성 10명 중 3명이 앓는 흔한 병입니다. 성인 남성의 약 50%에서 일생에 한 번 이상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하며 비뇨기과 내원 환자의 5-25%가 전립선염 환자로 추정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이렇게 많은 발생빈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병기전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쉽게 치료되지 않고 재발도 많아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어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만성적 고질적인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생식기관이므로 약물이 잘 통과하지 못하는 혈장 전립선 장벽을 가지고 있어 이 장벽을 잘 투과하여 전립선내 고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입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와 함께 일반적인 대증요법으로 가급적 술과 커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온수 좌욕과, 주기적인 사정, 규칙적인 전립선 마사지와 함께 배뇨자극 증상을 개선하기 위하여 소염제나 알파차단제, 할콜린제를 병용 투여합니다. 완치는 힘들지만 증상의 개선으로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수 있으며 항생제 투여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 하부 요로 증상의 호소'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